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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머신을 고를 때 주의해야하는 것은 무엇일까?
카페의 꽃은 당연 커피의 맛이다. 커피 맛이 없으면 카페는 생존자체가 안된다. 물론, 어디를 가나 예외는 존재한다. 맛은 없을 수 있으나 그 매장을 올 수 밖에 없는 요인이 반드시 있을것이다. 그렇기에 무조건 맛없는곳은 없다라고 말할 수 없다.
그러나 커피맛은 좋은 수록 좋다는것은 100% 사실이다. 그럼 당신의 커피의 맛은 안녕한가? 만약, 지금 당신이 이 질문을 읽고 잠시 대답을 생각했다면 당신은 자신이 없는것이다. 또는 어떠한 기준도 없어서 대답을 못하고 있는 것이다.
커피머신을 고르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다.
그러나 핵심 기준은 존재한다.
주눅들 필요없다. 지금부터 기준을 알고 당신의 매장을 돌아보고 개선할건 개선하면된다.
첫 번째, 손님이 몰리는 매장이라면 무조건 3그룹을 구매하라.
하루 12시간정도 운영을 한다고 치자. 어떤상권은 시간당 손님이 꾸준하게 오는 매장이 있고, 다른 매장은 점심시간 +- 1시간정도의 시간에 하루 손님의 70%이상몰리는 매장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두 매장중에 어느 매장에 3그룹을 설치해야할까? 당연, 후자다.
커피머신안에는 물이 들어있다. 뜨거운 보일러가 물을 계속해서 데운다. 내가 쓰는만큼 찬물을 보일러에 넣어주니 계속해서 물을 데울 수 밖에 없다. 70% 손님이 2~3시간동안 계속해서 몰리는 매장에선, 아무리 커피머신이 성능이 좋아도 2그룹은 용량이 적을 수 있다.
마치, 보일러에 <목욕버튼> 을 눌러놓고 온가족이 따뜻한물을 한번도 끄지 않고 3시간동안 켜놓으면 과연? 계속해서 뜨거운물을 쓸 수 있을까?(물론, 요즘 아파트들은 그래도 상관없긴합니다.;;) 불가능할 것이다.
하루종일 사람이 꾸준하게 오는 매장이면 2그룹 비싼 머신을 사는게 좋다. 순간 몰리는 매장은 3그룹으로 용량을 크게 가져가자.
두 번째, 원두에 최적화된 나만의 레시피를 만들고 싶으면
- 압력의 변화를 줄 수 있는 기계로.
최근 유명한 머신회사들은 가변압(추출시 압력을 다양하게 조절이 가능한 기능) 머신들을 내놓고 있다. 일반 머신은 무조건 버튼을 누르면 빠르게 9bar로 올라가서 추출이 종료되면 0bar로 떨어진다. 그러나 요즘은 커피원두의 상태에 따라 바리스타의 취향에 따라 커피맛을 조절하도록 설계해놨다. 그게 가변압 기능이다.
5-6년전 라마르조꼬의 스트라다 EP 3그룹을 본사에 가서 테스팅 해봤던 경험이 있다. 그날을 내 커피가 새롭게 태어난 날로 기억하고 있다. 내 커피가 이런 맛을 내는 아이인데, 여태 천한 취급을 받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날 이후로 왜! 좋은 머신을 사야하는지 적극 동의가 되었다.
위의 기능 말고도 요즘은 추출양을 조절하며 먹을 수 있도록 나오는 머신도 있고, 추출온도도 내맘대로 조절할 수 있도록 해놨다. 바리스타의 특성에 따라 원두의 향미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이 녹아져있다. 그에 비해 카페창업시에 사장님들은 이런 선택지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럼 , 무슨기준에서 머신을 선택할까? 오로지 돈에 맞춰서 결정하는 오류를 범한다. 물론, 예산이 없으면 어쩔 수 없다지만 우선순위를 따져서 집중해야할 부분에 집중해야한다.
세 번째, 판매자의 신뢰도를 파악하라.
- 가격에 맞게 잘 샀어도 엔지니어가 구리면 끝
나는 중고머신만 구입했었다. 처음에 돈이 너무 없어서 망한 카페 제빙기도 업어왔고, 남양주에 있는 머신업체 창고에서 직접 중고를 골랐다. 그러나 30만원에 가져온 제빙기는 이미 맛이 간상태였다. 커피머신은 만족은 했으나 설치가 그지 같았다. 설치는 내가 해달라는 대로 해줬기 때문에 엔지니어 탓만 할 수 없다. 그러나 그렇게 설치해달라고 했어도 더 좋은 제안을 했어야 맞는것이라 생각이 든다. 무튼,,
당신이 머신을 잘 골랐다. 그럼 50%가 끝난것이다. 그 다음 설치를 잘해야한다. 물을 어떻게 끌어와야 하는지, 전기는 승압을 해야하는지 또는 그냥 해도 되는지? 배수는 어떻게 하고, 배수파이프는 어느정도의 mm 수로 할껀지 등등 고려사항이 한두개가 아니다. 청소기나 세탁기를 고르는게 아니다. 주문하고 설치끝이 아니란말이다. 1년 365일 뜨거운 물이 들어갔다가 나와야 하는 곳이며, 찌꺼기들이 수도 없이 나오는 공간이다.
현명한 엔지니어를 찾아라. 꼼꼼하게 탈이없도록 봐주는 엔지니어인지를 분별하라. 그리고 포트폴리오가 될만한 매장들을 소개받아 사장님과 만나서 물어보고 애프터는 잘해주는지도 파악해보라. 장사는 장난이 아니다. 쪽팔릴 것 없고, 상대방이 난처한 상황도 아니다. 솔직하게 모르면 모른다고 말하고 다 이해할때까지 알려달라고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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